아픈 증상 별 발 마사지 (3)

목과 어깨가 뻐근할 때

자세가 잘못되었거나 피곤하거나 신경을 썼을 때, 그리고 위장의 기능이 좋지 않을 때에도 목과 어깨가 뻐근해진다. 이때는 머리부터 목, 어깨까지의 통증을 없애주는 경추, 척추, 어깻죽지 반사구를 마사지하면 좋다. 소화기계 반사구를 같이 마사지하면 어께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마사지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엄지 손가락으로 경추 반사구를 누르면서 밀어주고, 역시 엄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경부 반사구를 누르면서 밀어준다. 그리고 엄지 손가락으로 승모근 반사구와 어깨 반사구를 각각 누르면서 밀어준 뒤, 어깻죽지 반사구를 지그시 누르면서 밀어준다. 위, 췌장, 십이지장 반사구를 주먹 관절 부분으로 누르면서 밀어주고, 마지막으로 양손으로 발을 감싸고 빨래를 짜듯 비틀어준다.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손 마사지 방법도 있다. 가운데 손가락 둘째 마디를 누른다. 아프게 느껴지는 부위는 더욱 힘을 주어 강하게 누르면 효과가 좋다.

눈이 피곤할 때 하는 발 마사지

눈이 침침하고 눈곱이 자주 낄 때, 눈이 뻑뻑해서 아플 때는 눈과 안면 신경 반사구를 마사지 한다. 간 반사구는 눈에 영향을 미쳐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간 반사구를 함께 마사지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눈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마사지하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우선 경추와 경부 반사구를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밀어주고, 엄지 발가락 안쪽 옆 부분의 안면 신경 반사구를 엄지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준다. 그리고 뇌하수체 반사구를 지그시 누른 후, 엄지 발가락 양옆을 누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른 발의 간과 담낭 반사구를 양 엄지 손가락의 지문 부위로 강하게 눌러주면 된다.

참고로 손 마사지를 통해서도 눈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야를 밝게 하는 방법이다. 가운데 손가락 첫 마디의 양옆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른다. 손 마사지를 한 뒤에는 집게 손가락으로 눈 주위의 근육을 돌아가면서 꾹꾹 눌러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

어지러울 때 하는 발마사지 요령

스트레스, 수면 부족, 평형 기관의 이상 등 어지러움을 느끼는 원인은 다양하다.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뇌하수체 반사구,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송과선 반사구, 평형 유지를 돕는 삼반규관 반사구를 마사지하면 좋다. 혈액이 부족한 경우도 있으므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간 반사구도 함께 마사지하면 좋다. 일반적으로 영양 부족이나 빈혈로 인한 어지럼증이 있을 때는 소장 반사구를 누른다. 마사지 과정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진행한다.

먼저 신장 반사구를 양 엄지 손가락으로 꾹 눌러준다. 그리고 엄지 손가락으로 뇌하수체 반사구를 누르고, 귀 반사구를 지그시 누른 후, 발등 쪽의 삼반규관 반사구를 위에서 아래 쪽으로 밀면서 누른다. 엄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발가락 사이 송과선 반사구를 밀어주면서 오른 발의 간과 담낭 반사구를 양 엄지 손가락 지문 부위로 강하게 누른다. 최종 마지막 단계에서는 주먹을 쥐고 관절 위로 왼발의 소장 반사구를 누르면서 밀어주면 된다.

입맛이 없을 때 발 마사지하는 방법

발바닥을 만져보았을 때 울퉁불퉁한 응어리가 느껴져도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는 상태이다. 이럴 때는 응어리가 만져지는 곳을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밀면 풀어진다. 입맛이 떨어질 때는 위 반사구와 십이지장 반사구는 물론 엄지 발가락 안쪽의 안면 신경 반사구를 마사지한다. 안면 신경 반사구를 마사지하면 입맛이 살고 위와 십이지장 반사구를 마사지하면 식욕이 돌아온다. 소화기 계통을 총괄하는 복강신경총 반사구를 마시지해도 입맛이 좋아진다. 마사지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는 복강신경총 반사구를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꾹꾹 누른다. 두 번째로 손가락을 이용하여 발가락 하나 하나를 잡아 위로 잡아 당긴다. 세 번째로 엄지 발가락 안쪽 옆 부분에 있는 안면 신경 반사구를 엄지 손가락으로 4초씩 3회 이상 눌러준다. 네 번째는 척추 반사구를 엄지 손가락으로 아홉 번 누르면서 밀어준다. 다섯 번째는 엄지 손가락으로 위, 췌장, 십이지장 반사구를 꾹꾹 누른 후 밀어준다. 마지막 단계로는 종아리를 아래에서 위쪽으로 잡아 풀어주면서 마사지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