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전준우가 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최대 34억원에 계약하였다.
34억원의 금액을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계약금 12억원, 연봉 5억원(4년 총 20억원), 옵션 5000만원(4년 총 2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전준우는 2020년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더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전준우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금액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동료인 손아섭이나 민병헌, 그리고 KT로 이적한 황재균이 받았던 금액에 비하면 확실히 적은 금액이다.
최근 FA 시장이 금액 안정화(?) 추세인 것도 한몫 했고, 전준우의 나이(34) 및 수비 지수 등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토브리그 개막 후 전준우의 계약 소식이 계속 늦어졌고, 또 며칠 전 에이전트와 결별하는 강수까지 두었기에 많은 롯데팬들이 두근두근 했을 텐데, 다행히 롯데와 계약을 마쳐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는 전준우에게 고맙다는 인사의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전준우는 2008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다. 11시즌 동안 1071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94, 135홈런, 555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롯데가 최하위를 기록했던 2019 시즌에도 타율 0.301, 22홈런, 83타점 등으로 홀로 고군분투했다.
전준우의 최종 계약으로 올해 롯데의 상위 타선은 그 어느 팀 못지 않은 라인업이다.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그리고 FA 영입한 안치홍이 1~5번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타선 만큼은 피해갈 수 없는 타선이다.
수비 포지션은 1루로 전향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수비 부담을 좀 줄이면서 타격 능력을 더 극대화 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직 이대호도 있기 때문에 서로 1루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할 수도 있어 좋다. 기존 외야 수비는 강로한과 고승민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치홍과는 경찰청 동기라 친하기 때문에 팀을 옮긴 안치홍에게도 전준우의 잔류는 기쁜 소식일 것 같다. 신임 허문회 감독에게도 안치홍 영입과 전준우 잔류는 큰 선물이 되었음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완전 아름다우신 전준우 와이프님 인스타 사진)
롯데의 프랜차이즈 월드스타 전트란이 잔류하면서 이제 내부 FA인 고효준과 손승락과의 협상이 남아있다. 부디 두 선수들도 계약을 잘 마무리하여 올해 롯데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P.S : 개인적으로 2020년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은 전준우 선수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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